무빈소 장례

무빈소 입관, 가족이 고인을 뵙는 한 시간의 순서

·5분 읽기·조회 1
무빈소 입관, 가족이 고인을 뵙는 한 시간의 순서

무빈소 장례는 이틀 동안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빈소가 없어서 각자 집에서 기다리다 정해진 시각에 모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길게 모이는 자리가 입관입니다.

입관은 고인의 얼굴을 직접 뵙는 마지막 자리이기도 합니다. 빈소를 차린 장례에서는 입관 뒤에 하룻밤이 더 남지만, 무빈소는 관을 닫으면 곧바로 화장장으로 떠납니다. 그래서 입관실에서 나눌 인사를 미리 생각하고 들어가는 가족이 많습니다.

전날 밤부터 운구차가 떠날 때까지를 시간 순서로 따라갑니다. 단계마다 가족이 정해 둘 것을 함께 적었습니다.

입관 시각은 화장 예약에서 거꾸로 셉니다

무빈소의 입관은 대개 둘째 날 오전이고, 시각은 화장 예약이 정합니다. 화장 시각에서 화장장까지의 이동 시간을 빼면 발인 시각이 나오고, 거기서 입관에 걸리는 시간을 빼면 입관 시각이 나옵니다.

첫날 안치를 마치고 장례식장과 상담할 때 이 시각을 통보받습니다. 이때 가족이 볼 것은 멀리서 오는 가족이 그 시각까지 도착할 수 있는지입니다. 입관은 늦은 사람을 기다려 주기 어렵습니다. 뒤에 화장 시각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장 회차가 이른 아침이면 입관이 새벽으로 잡힙니다. 가족이 모이기 어려운 시각이라면 두 가지를 물어봅니다. 화장을 더 늦은 회차로 옮길 수 있는지, 입관을 첫날 저녁으로 당길 수 있는지입니다. 어느 쪽이 되는지는 화장시설의 남은 회차와 장례식장 사정에 달려 있습니다.

입관 전날 밤부터 운구차 출발까지의 순서
입관 전날 밤부터 운구차 출발까지의 순서

전날 밤에는 들어갈 사람과 넣을 것을 정합니다

입관을 지켜볼지는 가족 각자가 정합니다. 건강하던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은 가족은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어린 자녀와 고령의 어른은 따로 상의합니다. 입관실 앞에서 정하려 하면 서로 눈치를 보게 되므로 전날 밤에 정해 둡니다.

입관실이 좁아 참관 인원을 제한하는 곳이 있습니다. 몇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미리 물어봅니다.

관에 넣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때 준비합니다. 화장으로 모시기 때문에 금속과 유리, 도자기처럼 타지 않는 물건은 넣을 수 없습니다. 종이 편지와 꽃은 대개 가능합니다. 기준은 화장시설마다 다르므로 장례지도사에게 확인합니다. 편지는 전날 밤에 써 둡니다. 당일 아침에는 쓸 시간이 없습니다.

옷은 짙은 색의 단정한 평상복이면 됩니다. 무빈소에서는 상복을 빌리지 않는 가족이 많습니다.

전날 밤 가방에 편지와 서류를 챙겨 넣는 손
전날 밤 가방에 편지와 서류를 챙겨 넣는 손

입관실 앞에는 화장장에 갈 채비로 모입니다

빈소가 없으니 가족은 각자 집에서 장례식장으로 옵니다. 모이는 시각은 입관 시각보다 앞당겨 알립니다. 한 사람이 늦으면 나머지 가족이 복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게 됩니다.

입관이 끝나면 돌아올 방이 없습니다. 화장장에 가져갈 것은 이때 다 챙겨 옵니다. 사망진단서와 화장 예약 확인 내용, 유골함, 영정을 쓴다면 영정까지입니다. 누가 무엇을 들고 올지 전날 밤에 나눠 둡니다.

기다릴 자리도 미리 물어봅니다. 염습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은 입관실 밖에서 기다립니다. 가족 대기실을 쓸 수 있는 곳도 있고 복도 의자가 전부인 곳도 있습니다. 무빈소 이틀 동안 가족이 머물 자리는 무빈소 이틀, 가족이 머물 자리는 따로 정해야 합니다에서 다뤘습니다.

입관 전날 밤까지 가족이 정해 둘 다섯 가지
입관 전날 밤까지 가족이 정해 둘 다섯 가지

염습이 끝나면 가족이 들어가 인사를 나눕니다

장례지도사가 고인을 안치실에서 모셔 와 몸을 닦고 수의를 입힙니다. 얼굴을 정돈하는 일까지 마친 뒤에 가족을 부릅니다. 염습 과정부터 지켜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원한다면 미리 말해 둡니다.

가족이 들어서면 고인 곁에 서서 인사를 나눕니다. 손을 잡거나 말을 건네도 됩니다. 불린 쌀을 고인의 입에 넣어 드리는 반함을 가족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종교가 있다면 이 자리에서 기도를 드립니다.

무빈소의 입관에서는 조문객을 맞으러 중간에 불려 나갈 일이 없습니다. 가족 모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입관실에 머무는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입니다. 뒤에 발인 시각이 정해져 있으니, 인사를 나눌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들어가기 전에 장례지도사에게 물어 둡니다.

준비한 편지와 꽃은 인사를 마치고 관에 모실 때 넣습니다.

입관실 문 앞에서 손을 맞잡은 남매의 뒷모습
입관실 문 앞에서 손을 맞잡은 남매의 뒷모습

관을 닫으면 곧바로 발인입니다

고인을 관에 모시고 관보를 덮은 뒤 관을 닫아 묶습니다. 여기까지가 입관입니다.

빈소를 차린 장례라면 가족은 입관 뒤 빈소로 돌아가 하룻밤을 더 보냅니다. 무빈소에서는 관이 입관실에서 바로 운구차로 옮겨지고, 가족은 그 뒤를 따라 화장장으로 출발합니다. 발인제는 생략하거나 짧은 묵념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정할 것은 관을 누가 드는지입니다. 운구에는 보통 여러 명의 손이 필요합니다. 가족 수가 적으면 장례식장 직원이 함께 들어 줄 수 있는지 미리 요청합니다.

화장장에 도착한 뒤의 순서는 무빈소 화장 당일, 화장장에 머무는 세 시간의 순서로 이어집니다. 입관을 포함해 무빈소에서 고인을 뵙는 자리가 언제 있는지는 무빈소 장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세 자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입관에 가족이 참관하는지는 첫 상담에서 분명히 말해 두어야 합니다. 빈소 없이 진행한다고 하면 절차를 최소로 잡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빈소의 전체 구성은 무빈소 장례 안내에서, 단계별 절차는 절차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빈소#염습#입관#장례 절차

가족장상담소는 상주의 선택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작은 장례에 필요한 사실과 순서를 가족의 언어로 설명합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기록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