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장례

가족장 입관, 유족이 지켜보는 한 시간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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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입관, 유족이 지켜보는 한 시간의 순서

사흘 장례의 한가운데에 입관이 있습니다. 고인의 얼굴을 직접 보는 마지막 자리입니다.

대부분의 가족이 이 자리를 처음 겪습니다. 무엇을 하게 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모른 채 입관실 앞에 섭니다. 순서를 미리 알고 들어가면 그 시간을 인사에 쓸 수 있습니다.

가족장은 조문객이 적은 만큼 입관이 장례의 중심이 됩니다. 이 글은 입관 전후 한 시간을 순서대로 따라갑니다.

입관은 대개 둘째 날, 화장 전날에 잡힙니다

3일장 기준으로 입관은 둘째 날에 진행합니다. 셋째 날 아침이 발인이므로 그 전날 관을 모시는 것입니다.

시각은 가족이 고르기보다 장례식장이 배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입관실을 여러 가족이 함께 쓰기 때문입니다. 화장 예약 시각과 다른 가족의 일정을 맞춰 보통 첫날 밤이나 둘째 날 아침에 시각을 통보받습니다.

이때 가족이 할 일은 하나입니다. 통보받은 시각을 참관할 가족 모두에게 알리는 일입니다. 멀리서 오는 가족이 있다면 도착 시간이 맞는지 이때 확인합니다. 입관은 미뤄 주기 어려운 일정이라 늦으면 참관하지 못합니다.

참관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입관을 지켜볼지, 누가 지켜볼지는 가족이 정합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장은 인원이 적어 전원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전원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병한 모습이 아니라 건강하던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결례가 아닙니다.

어린 자녀와 고령의 가족은 따로 판단합니다. 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시킬지는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른은 참관 대신 입관실 밖에서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가지는 미리 맞춰 두는 편이 좋습니다. 들어갈 사람과 남을 사람을 입관실 앞에서 정하면 서로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전날 밤에 정해 두면 당일이 조용합니다.

염습이 끝난 뒤에 가족이 들어갑니다

입관실에 들어서면 고인은 이미 단정한 모습입니다. 앞 과정은 장례지도사가 맡기 때문입니다.

장례지도사는 고인을 안치실에서 모셔 와 몸을 닦고 수의를 입힙니다. 이 과정을 염습이라 부릅니다. 얼굴을 정돈하는 일까지 마친 뒤에 가족을 부릅니다. 가족이 지켜보는 것은 대체로 이 이후부터입니다.

시설에 따라 염습 전 과정을 참관하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디부터 볼 수 있는지는 장례식장마다 다르므로 담당 지도사에게 미리 물어보면 됩니다.

수의는 이 자리에서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첫날 장례 상담에서 정해 둔 수의를 입관 때 입힙니다. 어떤 기준으로 고를지는 수의와 관 가격, 등급 이름보다 소재가 금액을 정합니다에서 다뤘습니다.

염습부터 성복까지 입관이 진행되는 다섯 단계
염습부터 성복까지 입관이 진행되는 다섯 단계

마지막 인사가 이 시간의 중심입니다

염습이 끝나면 가족이 고인 곁에 섭니다. 입관 전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는 시간입니다.

손을 잡거나 말을 건네도 됩니다. 종교가 있다면 이 자리에서 기도나 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장례지도사가 재촉하지 않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관에 함께 넣을 물건이 있다면 이때 넣습니다. 다만 화장으로 모신다면 넣을 수 있는 것이 제한됩니다. 금속과 유리, 도자기처럼 타지 않는 물건은 화장시설 규정상 관에 넣을 수 없습니다. 종이 편지와 꽃은 대개 가능합니다. 시설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편지를 넣고 싶다면 전날 밤에 써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입관실 앞에서 쓸 시간은 없습니다.

관에 넣을 편지를 미리 준비하는 손
관에 넣을 편지를 미리 준비하는 손

결관 뒤에는 성복으로 이어집니다

인사가 끝나면 고인을 관에 모시고 관보를 덮습니다. 관을 닫아 묶는 것을 결관이라 합니다. 여기까지가 입관입니다.

입관실에 머무는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입니다. 염습을 어디부터 참관하는지, 인사를 얼마나 나누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입관을 마치면 유족은 정식으로 상복을 갖춥니다. 이를 성복이라 합니다. 종교에 따라 입관예배나 성복제를 이 전후에 드립니다. 이때부터 발인까지는 가족이 함께 머무는 시간입니다. 조문이 끊긴 뒤의 밤을 어떻게 보내게 되는지는 가족장 둘째 날 밤, 조문이 끊긴 뒤가 실제로는 더 깁니다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입관이 끝나면 남은 큰 일정은 발인 하나입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시작되므로 둘째 날 밤에는 발인 시각과 운구 인원을 확인해 둡니다.

입관을 마치고 복도를 걸어 나오는 가족
입관을 마치고 복도를 걸어 나오는 가족

입관 한 시간은 장례 사흘 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입니다. 순서를 알고 들어가면 절차에 흔들리지 않고 인사에 마음을 쓸 수 있습니다.

참관 범위, 부장품, 편지. 전날 밤 이 셋만 정해 두면 당일에 정할 일은 없습니다.

입관 전날 가족이 미리 정해 둘 다섯 항목
입관 전날 가족이 미리 정해 둘 다섯 항목

임종부터 발인까지 사흘 전체의 흐름은 가족장 절차, 임종부터 발인까지 사흘의 순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계별 절차를 한눈에 보려면 절차 안내를 참고하면 됩니다.

#가족장#염습#입관#장례 절차

가족장상담소는 상주의 선택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작은 장례에 필요한 사실과 순서를 가족의 언어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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