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빈소 운구 관을 들 사람이 적어도 발인은 치릅니다

상주가 혼자이거나 형제가 둘뿐인 가족이 무빈소를 놓고 마지막에 걸리는 것이 운구입니다. 관을 들 사람이 없는데 발인이 되겠느냐는 걱정입니다.
발인은 됩니다. 무빈소에서 가족이 관을 드는 구간은 짧고, 그 구간도 장례식장 직원과 수레가 함께 맡습니다.
여섯 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 무빈소 발인 아침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안치 계약 때 무엇을 물어 두면 되는지를 순서대로 적습니다.
운구 여섯 명은 빈소를 차린 장례의 기억입니다
관은 앞뒤로 세 명씩 여섯 명이 든다고 알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사촌이나 조카, 고인의 친구와 직장 동료 가운데서 젊은 남자를 미리 정해 두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 장면은 3일장 발인에서 옵니다. 영결식을 마친 관이 빈소를 나서서 복도와 로비를 지나 운구차까지 갑니다. 조문객이 양옆에 서서 배웅하는 자리라 가족과 지인이 직접 관을 들어 왔습니다. 그 길이 길고 보는 사람이 많으니 여섯 명이 필요했습니다.
무빈소에는 이 길이 없습니다. 영결식도 조문객 배웅도 없으니 관이 지나는 거리부터 다릅니다. 빈소 없이도 예를 갖추는 방식은 무빈소 장례, 조문을 받지 않아도 예는 갖춰집니다에서 다뤘습니다.

무빈소 발인은 입관실에서 운구차까지 몇 걸음입니다
무빈소의 발인은 입관을 마친 자리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관을 닫으면 장례지도사가 관을 바퀴 달린 수레에 올리고, 가족은 그 뒤를 따라 걷습니다. 입관실은 안치실과 같은 층에 있는 곳이 많고, 운구차가 서는 자리도 그 층 출입구 앞입니다.
관을 손으로 드는 순간은 수레에서 운구차로 옮길 때 정도입니다. 리무진형 운구차는 뒤쪽에 관이 미끄러져 들어가는 받침이 있어 두세 사람이 붙으면 됩니다. 이 자리에도 장례지도사와 장례식장 직원이 함께 손을 댑니다.
상주가 한 명뿐이어도 발인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가족은 관 뒤에서 따라 걷고, 운구차에 모실 때 손을 얹는 것으로 예를 표합니다. 영정을 쓴다면 한 사람이 관 앞에서 들고 걷고, 영정 없이 진행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관을 닫기까지 입관실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는 무빈소 입관, 가족이 고인을 뵙는 한 시간의 순서에 있습니다.

화장장에서는 관을 시설 직원이 옮깁니다
운구차가 화장장에 도착하면 접수부터 합니다. 그 사이 관은 차에 그대로 있습니다. 접수가 끝나면 화장장 직원이 대차를 가져와 관을 내리고, 고별실이나 화장로 앞까지 그 대차로 옮깁니다. 가족이 함께 대차를 미는 시설도 있지만 관을 들어 올릴 일은 없습니다.
가족이 하는 일은 뒤따라 걷고 고별실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종교가 있다면 이 자리에서 짧게 기도나 위령 의식을 드립니다. 화장이 끝나면 유골함을 받아 나옵니다. 화장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무빈소 화장 당일, 화장장에 머무는 세 시간의 순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무빈소 이틀 동안 가족이 힘을 써야 하는 구간은 운구차 앞 한 곳뿐입니다. 그마저도 직원이 함께 듭니다.

안치 계약 때 물어 둘 것은 네 가지입니다
발인 아침에 처음 묻기보다 안치를 계약하는 첫날에 물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장례식장마다 시설과 인력이 달라서 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관을 어떻게 옮기는지 묻습니다. 수레를 쓰는지, 입관실에서 운구차까지 엘리베이터를 타는지, 그 길에 계단이 있는지입니다. 계단이 있다면 그 구간은 손으로 들어야 하니 직원이 몇 명 붙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다음은 운구차에 모실 때 직원이 함께 드는지입니다. 대부분 그렇게 하지만, 무빈소 발인에 발인실 사용료 같은 조건을 다는 곳도 있습니다. 조건이 있다면 이때 들어 둡니다.
세 번째는 운구차 좌석입니다. 가족이 몇 명까지 탈 수 있는지, 나머지는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정해 둡니다. 마지막은 화장장 도착 뒤 관을 누가 옮기는지입니다. 시설 직원이 맡는지 장례지도사가 동행하는지 들어 두면 그날 아침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

관을 드는 사람 수는 장례의 무게와 상관이 없습니다
여섯 명이 관을 들었다고 해서 더 정성스러운 장례가 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적어 직원이 든 관도 같은 길을 같은 예로 지나갑니다.
가족이 마음을 쓸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관이 운구차에 오를 때 손을 얹는 것, 영정을 앞세울지 정하는 것, 화장로 앞에서 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자리는 사람 수와 관계없이 가족 몫으로 남습니다.
무빈소 이틀의 전체 구성은 무빈소 장례 안내에서, 임종부터 봉안까지의 단계는 절차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상주가 혼자라 발인이 걱정된다면 1522-9939로 전화하시면 장례식장 확인과 운구 인력까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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