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형식 비교

부모님 장례 준비, 추석에 모였을 때 조문 범위 하나만 정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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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장례 준비, 추석에 모였을 때 조문 범위 하나만 정해둡니다

형제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은 일 년에 몇 번 되지 않고, 추석이 그중 하나입니다. 부모님 장례를 한 번쯤 이야기해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명절에 꺼내기는 어색해서 매번 넘어가게 됩니다.

정할 것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조문을 받을지, 받는다면 어디까지 알릴지만 정해도 장례 형식과 예산의 큰 줄기가 잡힙니다. 나머지는 그때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말씀을 꺼내신다면 원하시는 것부터 듣습니다

명절에 부모님이 먼저 "나 죽으면" 하고 말씀을 꺼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농담처럼 넘기지만, 그때가 뜻을 들을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자리입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고인이 생전에 원했던 장사 방법을 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안내합니다. 정해진 것이 없을 때만 가족이 논의해 정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여쭐 것은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화장과 매장 가운데 어느 쪽인지, 어디에 모셔지기를 원하시는지, 꼭 알려야 할 분이 누구인지입니다.

들은 내용은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형제와 나눕니다. 장례와 별개로 연명치료에 대한 뜻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로 남길 수 있습니다. 19세 이상이면 지정된 등록기관에서 직접 작성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꺼내 본 오래된 가족 앨범
부모님과 함께 꺼내 본 오래된 가족 앨범

형제끼리만 이야기한다면 조문 범위부터 정합니다

형식 이름부터 고르려고 하면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무빈소와 가족장이 무엇이 다른지부터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문 범위를 먼저 물으면 형식이 따라 정해집니다. 조문을 받지 않기로 하면 무빈소입니다. 가까운 친척만 받기로 하면 가족장이고, 하루만 받기로 하면 1일장입니다. 부모님의 친구와 동네 이웃까지 알린다면 빈소를 사흘 여는 일반장에 가까워집니다.

기준은 부모님이 지금 누구와 가깝게 지내시는지입니다. 형제 각자의 직장과 지인은 그다음입니다. 조문 범위를 정하는 방법은 가족장 조문 범위, 어디까지 알릴지가 규모를 정합니다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조문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무빈소, 1일장, 가족장
조문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무빈소, 1일장, 가족장

예산을 말하기 어렵다면 기준가를 놓고 이야기합니다

누가 얼마를 낼지부터 꺼내면 대화가 멈춥니다. 형식별 기준가를 먼저 함께 보면 금액 이야기를 꺼내기가 쉬워집니다.

가족장상담소가 공개한 기준가로 보면 무빈소와 가족장 사이는 363만원입니다. 이 차이는 빈소를 여는 날수와 조문객 수에 따라 생깁니다. 조문 범위를 정한 순간 예산의 범위도 함께 좁혀지는 이유입니다.

지역에 따라 같은 형식도 금액이 달라집니다. 부모님이 사시는 지역의 장례식장 가격은 장례식장 비용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상조에 가입해 두셨다면 상품 이름과 납입 금액도 이번에 함께 확인합니다. 가입 사실이 기억나지 않으시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제조합이 운영하는 내상조 찾아줘에서 부모님 본인인증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성묘를 간다면 모실 곳도 그 길에서 이야기합니다

추석 성묘는 대개 조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갑니다. 그 길에서는 부모님이 어디에 모셔지기를 원하시는지 묻기가 한결 쉽습니다.

화장한 뒤 유골을 모시는 방법은 크게 봉안시설과 자연장으로 나뉩니다. 봉안당은 공설인지 사설인지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실제 금액은 봉안당 안치 비용, 공설과 사설 사이에서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 분을 먼저 봉안당에 모시게 되면, 나중에 두 분을 함께 모실 부부 자리가 있는지도 그때 확인합니다. 선산에 모시기를 원하신다면 매장이 가능한 땅인지 먼저 봐야 합니다. 확인할 것은 매장과 화장, 선산이 있어도 먼저 확인할 세 가지에 있습니다.

의견이 갈린다면 누가 정할지만 정해둡니다

형제 사이에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쪽은 조용히 치르자 하고, 한쪽은 부모님 체면을 생각하자고 합니다. 이번 추석에 결론을 내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대신 그때 최종 결정을 누가 할지는 정해둡니다. 보통 상주를 맡을 사람입니다. 결정할 사람이 정해져 있으면 임종 뒤 몇 시간 안에 내려야 하는 판단이 한곳으로 모입니다.

형식은 한 번 정하면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진행 중에도 바꿀 수 있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 시점은 장례 형식 변경, 한 번 정하면 못 바꾼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에 정리돼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눈 뒤 남은 찻잔과 배 한 접시
이야기를 나눈 뒤 남은 찻잔과 배 한 접시

이번에 모였을 때 사진과 연락처를 챙깁니다

명절에는 대개 부모님 댁에 모입니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챙길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영정으로 쓸 사진 원본입니다. 부모님이 마음에 들어 하시는 사진 한 장을 골라 파일로 받아둡니다. 원본이 있으면 장례 당일에도 영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는 알릴 분들의 연락처입니다. 부모님 친구분들의 번호는 대개 부모님 휴대전화에만 있습니다. 가까운 분 몇 명의 이름과 번호를 형제 중 한 사람이 받아두면 부고를 보낼 때 막히지 않습니다.

추석에 형제가 모였을 때 챙겨둘 장례 준비 항목
추석에 형제가 모였을 때 챙겨둘 장례 준비 항목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형식 진단 5문항을 형제가 각자 풀어보고 결과를 나눠보셔도 됩니다. 답이 서로 다르게 나온 문항부터 이야기하면 됩니다.

#부모님 장례 준비#장례 형식#조문 범위#추석

가족장상담소는 상주의 선택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작은 장례에 필요한 사실과 순서를 가족의 언어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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