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비용

장례 식대, 미리 잡을지 쓴 만큼 낼지가 총액을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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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식대, 미리 잡을지 쓴 만큼 낼지가 총액을 가릅니다

빈소를 여는 장례에서 견적서를 받아 보면 식대가 시설 사용료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담 자리에서 식대를 물어보면 정확한 금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이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점에는 계산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식대는 줄이는 항목이 아니라 정하는 방식을 고르는 항목입니다.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같은 조문객 수에도 금액이 갈립니다.

식대는 계약할 때 금액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견적서의 다른 줄은 계약 시점에 확정됩니다. 빈소 사용료는 호실과 날수가 정해지면 나오고, 관과 수의는 고른 제품의 가격이 그대로 붙습니다.

식대만 다릅니다. 조문객이 몇 명 오는지, 얼마나 드시는지에 따라 금액이 움직입니다. 발인이 끝나고 정산할 때 최종 금액이 나옵니다.

그래서 계약 자리에서 정하는 것은 금액이 아니라 계산 방식입니다. 어느 항목을 미리 주문하고 어느 항목을 정산으로 남길지를 이때 정합니다.

이 선택을 하지 않고 장례식장이 잡아 주는 대로 두면, 대개 넉넉한 쪽으로 잡힙니다. 남은 음식은 대부분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국과 밥은 인분으로, 반찬은 무게로 청구됩니다

장례식장 요금표를 펴면 음식이 한 덩어리로 있지 않습니다. 단위가 둘로 나뉩니다.

국과 밥, 음료는 인분이나 개수로 붙습니다. 반찬과 전, 떡은 킬로그램으로 붙습니다. 같은 요금표 안에서 계산 방식이 다른 것입니다.

이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청구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분 단위는 나간 만큼 나중에 세면 됩니다. 무게 단위는 가족이 먼저 얼마를 낼지 정해야 합니다.

인분 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문객이 예상보다 적게 오면 그만큼 적게 청구됩니다. 화성함백산장례식장은 육개장과 북어국이 4,000원, 쌀밥이 1,000원입니다. 한 사람이 상을 받으면 5,000원이 붙는 구조입니다. 조문객이 100명이면 50만원, 60명이면 30만원입니다.

음료도 같습니다. 개수로 세고 딴 것만 청구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박스 단위로만 파는 곳이 있으니 이 부분은 물어봐야 합니다.

사람들이 식대를 겁내는 이유는 국과 밥이 아닙니다.

인분으로 청구되는 항목과 무게로 청구되는 항목의 차이
인분으로 청구되는 항목과 무게로 청구되는 항목의 차이

무게로 주문하는 항목에서 금액이 갈립니다

반찬과 전, 떡은 인분이 없습니다. 킬로그램으로 주문합니다.

여기서 가족이 판단해야 합니다. 몇 킬로그램을 주문할지는 조문객 수를 예상해서 가족이 정합니다. 그리고 그 무게가 그대로 청구액이 됩니다.

넉넉히 잡으면 남습니다. 조문객이 예상보다 적게 왔을 때 식대가 크게 남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적게 잡으면 밤에 다시 주문해야 합니다. 이쪽이 손해는 아닙니다. 다만 추가 주문이 밤 시간에도 되는지는 장례식장마다 다릅니다. 조리실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는 곳에서는 늦은 시간에 반찬을 늘리지 못합니다.

예상 조문객 수에 자신이 있으면 넉넉히, 그렇지 않으면 적게 잡고 추가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해 두는 쪽이 낫습니다. 조문객 수를 가늠하는 기준은 조문객 한 명이 늘 때마다 장례 비용은 이만큼 늘어납니다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주문 수량을 정하기 전 상담 탁자 위
주문 수량을 정하기 전 상담 탁자 위

세트로 묶으면 편하지만 빼기가 어렵습니다

반찬을 항목별로 고르는 대신 세트로 파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성모장례식장의 요금표에는 반찬할인세트가 106만원으로 올라 있습니다. 항목을 하나씩 고를 때보다 단가가 낮게 잡히는 구성입니다.

경황이 없을 때 이 방식은 편합니다. 무게를 항목마다 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구성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조문객이 적게 올 것이 분명한데도 세트 금액은 그대로 나갑니다. 가족장처럼 인원이 30명 안팎으로 정해져 있는 장례라면 세트보다 항목별 주문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트를 권유받으면 두 가지만 물어보면 됩니다. 구성에서 빼면 금액이 깎이는지, 그리고 남은 음식을 정산에서 빼 주는지입니다.

음식값 옆에 도우미와 청소비가 함께 붙습니다

접객 비용은 음식값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조문객을 받으면 인건비가 함께 붙습니다.

접객 도우미는 하루 단위로 청구됩니다. 서울성모장례식장은 10만 4천원, 화성함백산장례식장은 12만원입니다. 상을 차리고 치우는 인원이라 조문객이 많으면 인원을 늘리게 됩니다.

접객실 청소비도 따로 있습니다. 두 곳 모두 5만원부터 시작하고, 사용한 면적에 따라 올라갑니다.

이 두 줄은 조문객 수가 아니라 날수와 접객실 크기를 따라갑니다. 조문객이 적게 와도 접객실을 이틀 열어 두었으면 이틀치가 붙습니다. 식대를 계산할 때 이 부분을 빼고 보면 견적서의 접객 총액이 예상보다 크게 나옵니다.

접객실을 쓰지 않은 날 복도에 접혀 있는 상
접객실을 쓰지 않은 날 복도에 접혀 있는 상

조문을 받지 않기로 하면 이 항목은 통째로 빠집니다

지금까지의 판단은 조문을 받는 장례에서만 필요합니다.

무빈소는 조문객을 받지 않습니다. 접객실을 쓰지 않으므로 식대도 도우미 비용도 견적서에 오르지 않습니다. 가족이 끼니를 해결하는 비용만 남는데, 이것은 장례식장 요금표에 들어가는 금액이 아닙니다.

가족장은 조문 범위를 가족과 가까운 친척으로 좁힌 형식입니다. 식대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규모가 줄어듭니다. 국과 밥은 인분으로 정산되고, 반찬은 몇 킬로그램 단위에서 끝납니다.

무빈소와 가족장의 총액이 낮은 이유를 시설 비용에서 찾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조문을 받지 않거나 좁히면서 함께 빠지는 접객 비용의 몫이 큽니다. 형식별 기준가와 조건은 장례 형식 안내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 계약 전에 식대에 관해 확인할 다섯 가지
장례식장 계약 전에 식대에 관해 확인할 다섯 가지

식대는 견적서에서 마지막에 확정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계약 시점에 확인해 둔 몇 가지가 그대로 금액이 됩니다.

전국 장례식장의 공개 요금은 장례식장 비용 데이터에서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항목을 줄일 수 있고 어떤 항목이 고정인지는 장례 비용, 줄여도 되는 항목과 줄일 수 없는 항목이 나뉩니다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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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상담소는 상주의 선택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작은 장례에 필요한 사실과 순서를 가족의 언어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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